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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이 9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야당도 이날 저녁 ‘김건희 특검법 수용’ 촉구 집회를 열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에 관해 해명한 뒤 처음 열린 주말 대규모 집회였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전국민중행동·진보대학생넷 등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서울 중구 숭례문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10만여명(경찰 추산 3만6000명)이 모였다. 숭례문 앞부터 서울시청 광장 앞 일대까지 750m 구간을 집회 인파가 메웠다. 경찰은 이 구간의 4개 차로에 교통을 통제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더는 못 참겠다, 윤석열을 몰아내자” “대통령 자격 없다, 윤석열은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쳤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분노한 시민들은 도대체 이 나라의 대통령이 김건희인지 명태균인지 묻고 있다”며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
경찰이 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에서 참가자 1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 정궈 퇴진 1차 총궐기’에서 10명의 참가자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이들은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 등을 받는다. 현장에 들어서려는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일부 참가자가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경찰청은 “민주노총이 도심권에서 벌인 집회가 세종대로 전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됐다.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엄정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이날 세종대로 일대와 숭례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를 열었다. 해당 본부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전국민중행동, 진보대학생넷 등이 참여한다.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세종대로 전 차선과 인도 위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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