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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트 케이팝, 워렌버핏, 아이폰의 공통점은?...“해피 팬! 해피 혼문!”[일타쌍피 스토리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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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9-1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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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트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팬덤경제
OK. This is for Fans, For the World, For Us
(OK. 팬들을 위해, 세계를 위해, 우리를 위해!)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파이팅을 외치며 무대로 뛰어나간다. 국제아이돌대상을 5회 연속 수상한 헌트릭스. 실은 이들은 악령으로부터 세계를 구하는 악령사냥꾼들이다. 이들 앞에 악령아이돌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나타난다. 이들은 사람들의 영혼을 빨아먹고 산다. 헌트릭스는 악령들로부터 세상을 지켜낼 수 있을까.
케이팝 데몬헌터스, 케데몬은 이젠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콘텐츠가 됐다. 시청수 기준 역대 넷플릭스 1위를 찍어버린 케데몬은 K콘텐츠가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줬다. 한국계 감독이 서울을 배경으로 전설 속 캐릭터를 되살려 K팝으로 버무려버린 케데몬은 디즈니, 픽사의 영역으로 생각했던 애니메이션까지 K콘텐츠를 끌고 갔다.
빌보드 핫100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분트 OST 4개곡 10위안에 진입했다. 특정 영화의 OST 4곡이 동시에 10위에 든 것은 빌보드 역사상 처음이다. 특히 ‘골든(Golden)’은 핫100 정상에 오르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Let it go’의 인기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아이돌팬소설, 이른바 ‘팬픽’을 떠올리게 한다. 팬픽은 아이돌 팬들이 자신의 슈퍼스타를 때로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때로 세상을 지키는 수퍼히어로로 그렸다. 메기 강 감독은 12~14살 때 H.O.T.를 너무 좋아해서 있는 돈을 다 쏟아부었다며 사진을 모으려고 돈을 모아 몇 장씩 사곤 했다고 말했다.
헌트릭스가 악령을 퇴치하는 힘의 근원은 팬이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자신들의 노래로 사람들을 모아 유대감을 끌어내고, 그 유대감은 악령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세상의 방패, ‘혼문’을 만들게 된다. 그 마지막이 영원히 뚫리지 않는 방벽, 황금혼문이다.
이미 대형공연마다 매진사례를 이루는 글로벌스타 헌트릭스는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황금혼문을 만드는 것도 눈앞이다. 헌트릭스에게 판판히 깨지던 악령들은 꾀를 낸다.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헌터의 허를 찌르는 겁니다. 혼문의 힘의 근원을 노르는 거죠. 팬들을요
악령 보이그룹을 만들어 헌트릭스의 팬들을 끌어오자는 전략이다. 팬을 잃는다면 헌트릭스도 더는 힘을 쓸 수 없다. ‘소다팝’을 앞세운 사자보이스는 데뷰와 함께 대중의 주목을 받기시작한다. 헌트릭스의 매니저가 말한다. 노래가 착착 달라붙는데. (저들도) 팬덤이 생겼어!
팬덤(Fandom)은 어떤 인물이나 분야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런 문화적 현상을 일컫는다. 이같은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가치가 창출되는 현상을 ‘팬덤경제’라 부른다. 2000년대 이후 아이돌 문화가 확산되고 앨범, 굿즈, 공연 등에서 팬덤의 경제적 파급력이 커지면서 ’덕질’과 ‘팬덤경제’라는 용어가 자연스럽게 쓰여지기 시작했다. BTS의 아미(ARMY)는 팬덤경제를 규모화시키고 글로벌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포춘지는 BTS는 연간 약 5조원의 경제 효과를 만들어낸다고 분석했다.
팬덤경제의 특징은 소비자의 ‘프로슈머’화다. 프로슈머(prosumer)란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용어로 소비자가 제품의 기획, 생산, 유통, 평가 등의 과정에 직접참여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즉 생산자이면서도 동시에 소비자를 의미하다. 팬덤은 자발적으로 커뮤니티 등을 통해 대상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변화시키는 데 참여하며 이를 소비한다. 팬덤경제는 전통적인 생산자, 소비자 관계로 설명하기 어렵다. 소비자인 팬이 생산자인 스타에게 선물을 하는 ‘조공’문화는 팬덤경제의 특징을 잘설명해준다. 팬덤경제의 대표적인 영역이 엔터테인먼트다.
헌터릭스의 리더, 루미는 갑자기 고음이 나지 않자 실의에 빠진다. 이때 조이가 격려하며 말한다. 목소리가 돌아오면 우리는 다시 팬들에게 돌아갈 수 있어!
팬덤경제는 정치, 사회, 경제의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선거에서 팬덤현상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표심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른바 진보·보수 유튜버들은 정치적으로는 큰 영향력을, 경제적으로는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다.
경제인들 중에서도 팬덤이 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총회는 종교부흥회, 록콘서트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만 명의 참가자들이 버핏의 강연을 듣고, 운동화, 캔디, 목걸이, 속옷 등 버크셔해서웨이의 ‘굿즈’들을 산다. 고 스티브잡스, 일론머스크는 막대한 팬덤을 보유한 CEO다. 생전 스티브잡스의 아이폰 발표 때는 잡스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았다.
아이폰, 테슬라 등 상품을 대상으로 한 팬덤경제도 형성돼 있다. 신형아이폰을 사기 위해 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 앞에서는 판매 며칠전부터 줄을 선다. 심지어 신상품을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는 맨앞자리가 거래되기도 한다. <스타워즈>, <해리포터>, <어벤저스> 등도 덕질을 마다 않는 막강한 팬덤이 있다. 헬로키티, 레고 시리즈 등도 전세계에 팬덤이 소비를 이끈다.
팬들의 충성도가 시장을 좌지우지할 정도가 되자 ‘패노크라시(Fanocracy)’는 용어도 나왔다. 팬(Fan)과 통치(-Ocracy)의 합성어로 ‘팬이 통치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팬심을 잡아야 살아남는 시대가 된 것이다.
데이비드 미어먼 스콧과 레이코 스콧은 저서 <팬덤경제학>에서 고객을 팬으로 만들라고 충언한다. 그러면서 그 전략으로 ▲자신의 창작물을 놓아버릴 것 ▲정체성을 형성할 것 ▲브랜드 옹호자를 활용할 것 ▲데이터가 아닌 고객의 말을 들을 것 ▲직원을 팬으로 만들 것 등을 제안한다.
이건 마음을 얻는 전쟁이야. 팬들을 위한 전쟁이고.
아이돌 시상식 공연을 앞둔 루미는 이렇게 말한다. 헌트릭스 멤버들은 합창한다.
무대를 찢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글로벌 성공을 거두면서 팬덤이 형성됐다.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된 동대문 한약방거리, 낙산공원, N타워 등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김밥, 라면, 떡볶이도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이런 기세라면 다시 루미와 미라와 조이를 볼 수 있을지 않을까? 시즌2에서 말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사법부는 입법부가 설정한 구조 속에서 헌법과 양심에 따라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라는 제목으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사법부의 구조는 사법부가 마음대로 정하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헌 논란이 있는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은 국민이 직접 선출한 선출 권력들이라며 임명 권력은 선출 권력으로부터 2차적으로 권한을 다시 나눠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법이란 정치로부터 간접적으로 권한을 받은 것이라며 그런데 어느 날 전도됐다. 정치가 사법에 종속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장 최종적으로 강력하게 존중돼야 할 것은 국민주권의지라며 (내란특별재판부 설치가) 위헌이라는 얘기, 그게 무슨 위헌이냐. 그렇게 논쟁을 하면 안된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대기업 채용시장이 지난해보다 더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 중 121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2.8%가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57.5%)보다 5.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채용 계획을 미정이라고 답한 비중은 38.0%로 전년 대비 2.0%포인트 낮아졌고, 없음이라고 답한 기업은 24.8%로 7.3%포인트 늘어났다.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 중에서는 규모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확대하겠다는 기업은 24.4%,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37.8%였다. 채용 축소 응답은 지난해보다 20.2%포인트 늘었고, 확대 응답은 6.8%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토목(83.3%), 식료품(70.0%), 철강·금속(69.2%), 석유화학·제품(68.7%) 순으로 채용 계획이 미정이거나 없는 기업 비중이 높았다.
신규 채용을 하지 않거나 규모를 확대하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경영 긴축’(56.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 등 비용 부담 확대’(12.5%),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고환율에 따른 경기 부진’(9.4%) 순이었다.
신규 채용의 어려움으로는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 인재를 찾기 어렵다’(29.4%)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 후 조기 퇴사자 발생’(24.0%), ‘채용 과정에서의 이탈자 발생’(19.3%), ‘허수 지원자 과다’(14.7%) 순으로 나타났다. ‘신산업·신기술 등 과학기술 분야 인재 부족’을 꼽은 비율은 2.9%에 그쳤다.
인력 확보가 특히 어려운 직군으로는 연구·개발직(35.9%)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전문·기술직(22.3%), 생산·현장직(15.9%) 순이었다.
대졸 신규 채용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로는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투자·고용 확대 유도’(38.9%)를 답한 비율이 가장 컸다. 이어 ‘고용 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2.3%), ‘신산업 성장동력 분야 기업 지원 강화’(10.7%), ‘구직자 역량과 채용 수요 간 미스매치 해소’(10.7%)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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