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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용접 ‘화석연료’ 채굴부터 폐기, 전 과정이 생애주기 전체 위협···연간 500만명 이상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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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9-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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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용접 석탄·석유·가스 등 화석연료가 채굴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인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저체중아 출산, 심혈관 질환, 암 발생 등을 유발해 매년 최대 500만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분석이 담겼다.
17일 글로벌 기후·보건 연합(GCHA)은 화석 연료 사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 ‘요람에서 무덤까지Cradle to Grave)’를 공개했다. 화석연료는 채굴·정제·운송·연소·폐기 전 단계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한다. 예를 들어 채굴 단계에서는 벤젠·중금속·방사성 물질·미세먼지 등이 방출되는데,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호흡기·심혈관·신경 질환과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 정제와 가공 과정에서는 벤젠과 톨루엔 등 발암성 화학 물질이 배출되고, 연소 과정에서는 초미세먼지(PM2.5)와 질소산화물이 나온다. 버려진 화석 연료 매립지의 오염 물질은 수십 년간 지속적인 피해를 유발한다.
특히 임신부가 뱃속 태아의 주요 장기가 형성되는 시기에 화석연료 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선천적인 기형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오염 물질로 인한 피해가 평생 동안 이어지는 것이다.
정유소·발전소 인근 거주민의 높은 천식 유병률과 폐기능 저하 사례도 보고됐다. 정유 공장 소재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주민 6명 중 1명(17.9%)은 천식 진단을 받았는데, 캘리포니아 주 전체 유병률(15.1%)보다 높다.
보고서에서 인용한 그린피스 인도네시아 연구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화력발전소 4기가 가동된 인도네시아 자바 제파라 지역은 발전소 배출가스로 인해 매년 10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사망 원인은 뇌졸중(450명), 심장 질환(400명), 만성호흡기 질환(90명), 폐암(60명), 급성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아동 사망(20명) 등이다.
그린피스 연구 결과, 2018년 기준 대기 오염에 따른 조기 사망은 전 세계에서 연간 4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2019년 기준 세계적으로 830만명이 초미세먼지(PM2.5)와 오존으로 인해 사망했는데, 이중 510만명이 화석연료로 인한 대기오염 사망자로 분석됐다.
화석연료로 인한 건강 피해는 커지고 있으나, 화석연료에 주어지는 보조금 규모도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화석 연료 보조금은 7조달러에 달한다. 보조금 등 화석연료 지원을 줄이면 4조달러 이상의 공공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보고서는 화석 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면 수백만 명의 조기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GCHA는 화석 연료는 기후 변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류의 건강과 사회적 안녕을 저해하고 있다며 신속하고 공정한 전환만이 인간과 공동체, 미래를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직원 휴대전화 연결음을 광주교육 브랜드송 <빛나는 미래로>로 교체하는 작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는 목적이 불분명한 예산 낭비이자 정치적 중립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한 반면, 시교육청은 ‘공익적 홍보 수단’이라며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20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직원 휴대통화 연결음을 광주교육 브랜드송 <빛나는 미래로>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곡은 ‘나의 꿈을 향해 도전해 보자’ ‘최선을 다 해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원 휴대전화를 이용해 브랜드송을 홍보하는 사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광주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모임은 일부 기초지자체가 특정 행사·기념일에 한시적으로만 운영하는 것과 달리, 시교육청은 상시 운영해 목적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비가 타 부서 예산에서 전용돼 집행됐으며 시의회 보고도 불투명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2024년 414만3830원(137명), 올해 8월 말 기준 320만3630원(119명)이 집행됐지만 홍보 효과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우려도 제기됐다. 시민모임은 교육감 선거가 9개월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브랜드송을 통화연결음으로 내보내는 것은 교육행정의 중립성을 흔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브랜드송 제목에 있는 ‘미래’라는 단어가 이정선 교육감의 주요 구호인 ‘미래 교육’과 겹쳐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육감은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다. 교육청 홈페이지 인사말에서도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가 현실이 되도록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시민모임은 이런 반복적 표현이 브랜드송 제목과 맞물리면서 선거 홍보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 공무원 휴대전화 번호는 민원인보다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효과와 무관하게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직원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연결음을 광주교육 브랜드송으로 교체하고 있다. 부서·기관별로 신청서를 모은 뒤 자료집계시스템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인사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해명자료를 내고 적극 반박했다. 시교육청은 직원 통화연결음은 청렴 메시지를 생활 속에서 공유하기 위한 공익적 홍보 수단이라며 단발성 행사 홍보가 아니라 교육적 가치 확산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예산은 전용이 아닌 합법적 재배정 절차를 거쳐 집행됐으며, 규모도 극히 작다고 했다. 또 송출 내용은 브랜드송과 청렴 메시지에 한정돼 있어 선거와 무관하고, 신청률도 8~10% 수준에 그쳐 강요나 불이익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시민모임은 각종 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본연의 교육 사업에 예산을 집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일반적 난청과 구분하기 어려워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성인 청각신경병증을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은 청각신경병증 감별을 위해 MRI로 청신경 위축 정도를 측정·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이과학·신경이학’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7~2023년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40~65세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성인 청각신경병증은 소리 신호가 청신경을 거쳐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소리가 들리는 정도에 비해 말소리를 구분하는 능력이 유독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 내부의 유모세포가 손상되어 모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을 보이므로 차이가 있다.
성인 청각신경병증은 보청기 착용이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리를 증폭해도 청각 신호가 뇌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말소리 구분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인공와우 수술을 받아야 청각 재활이 가능하지만 소리가 일정 수준 들리는 것처럼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 모두 수술 시점 판단에 혼선을 빚기 쉽다. 더 큰 문제는 질환이 진행될수록 말소리를 인지하는 능력뿐 아니라 전체 청력까지 저하돼 일반 난청과 구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일반 난청으로 오진되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보청기 치료에 시간을 허비하다가 조기 인공와우 수술의 기회를 놓치는 실정이다.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성인 청각신경병증을 구분할 수 있는 단서를 찾고자 연구를 진행한 결과, MRI 검사로 질환별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성인 청각신경병증 환자는 질환 초기 단계부터 일반 난청 환자에 비해 청신경이 유의미하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호 전달이 이뤄지는 신경세포 사이 시냅스 뒷부분에 손상이 있을 경우 위축 양상이 더욱 심했다. 또한 MRI에서 청신경 위축이 상당히 진행된 환자라도 신경이 완전히 퇴화하기 전 인공와우 수술을 조기에 시행하면 언어이해능력을 효과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성인 청각신경병증 환자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게 되면 불필요한 보청기 착용으로 치료 적기를 놓치는 대신 인공와우 수술로 청신경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최병윤 교수는 진행성 청각신경병증은 전체 난청 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청력 저하가 심해지기 전이라도 청신경 위축이 급격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일반 난청 환자보다 훨씬 빠르게 인공와우 수술을 고려해야 최적의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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