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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센트럴에비뉴원 김구포럼 ‘한일협정 60년, 한일관계 역사와 전망’ 공동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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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9-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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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센트럴에비뉴원 한국역사연구회와 서울대학교 김구포럼은 “한일협정 60년, 한일관계 역사와 전망”을 주제로 오는 19일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일협정 체결 60년을 맞아 한일협정에 담긴 구조와 특징을 역사적 맥락으로 해석하고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국제질서와 한일관계가 정치, 경제, 군사 분야에서 밀접하게 연동하며 작동했음을 살피는 자리다.
박진희 국사편찬위원회 연구관은 ‘1951년 대일평화조약과 1965년 한일협정’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한일협정이 대일강화 협상과정과 대일평화조약에서 큰 영향을 받았음을 분석했다.
서울대 류기현 박사는 ‘한·미·일 군사 협력의 제도적 기원: 1952~1954년 주일유엔군지위협정(UN SOFA)의 체결 과정과 그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 현대사 및 한일관계 관련 연구에서 많이 논의되지 않았던 주일유엔군지위협정의 체결 배경 및 과정, 이 협정이 한반도 정전체제와 결부되는 양상 및 미국의 동아시아 군사전략에서 갖는 함의를 살핀다.
예대열 순천대 교수는 ‘북한의 한일회담 인식과 북일수교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해방 80년이 지났음에도 북한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는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 논문은 향후 북일수교를 전망하며 북한의 대일강화조약, 한일회담 과정, 한일협정 체결에 대한 북한의 인식을 살핀다.
이현진 국사편찬위원회 연구관은 ‘1960년대 청구권 문제와 미국의 역할 - 주한·주일대사의 역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1960년대 한일 청구권 협상과정에서 미국이 공식적인 중재자는 아니었으나 사실상 협상의 흐름을 좌우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신재준 전주교대 교수는 대일청구권자금 중소기업 부문의 초기 사용계획과 이후 굴절 과정에 대해 발표한다. 1965~1973년 사이 대일청구권 유상자금(재정차관) 중소기업 부문 자금 사용계획과 사용 과정을 분석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7일(현지시간)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에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 상을 받았다. K팝 가수가 이 부문에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제는 이어 블랙핑크로서 ‘베스트 그룹’ 상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로제는 이날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상을 받고 “믿기지 않는다”며 감격에 찬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노래’는 ‘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아티스트’와 함께 대상격으로 꼽히는 주요 부문이다.
금색 드레스를 입은 로제는 우선 노래를 함께 부른 브루노 마스에게 감사함을 전한 뒤, 준비해 온 수상 소감문을 들고 읽었다. 그는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는 순간이기에 기쁘게 이 상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가수로서의 꿈을 키워가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12년이 지나, 꿈을 좇았던 16살의 저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했다.
영어로 수상 소감을 전하던 그는 한국어로 프로듀서 테디와 블랙핑크 멤버들을 언급했다. 그는 테디를 ‘영원한 멘토’라고 추켜세운 뒤 한국어로 “오빠, 저 상 탔어요”라고 했다. 테디는 현 소속사인 더블랙레이블의 설립자이자 이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부터 함께 한 사이다. 로제는 이어 블랙핑크 멤버인 지수, 제니, 리사의 이름을 부른 뒤 한국어로 “멤버들, 저 상 탔어요. 늘 고맙고 너무 사랑하고요”라고 말했다.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가 이날 ‘베스트 그룹’ 상을 받으면서 로제는 이날 2관왕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부문(당시 명칭은 ‘올해의 그룹’) 수상자가 됐다.
로제는 이번 MTV VMA에서 ‘아파트’로 7개 부문(올해의 비디오, 올해의 노래,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팝, 베스트 디렉션,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 후보에 올랐고, ‘올해의 노래’를 제외한 6개 부문 수상은 불발됐다. ‘톡식 틸 디 엔드’로는 ‘베스트 K팝’ 부문 후보에 올랐는데, 이 상은 같은 블랙핑크 멤버인 리사에게 돌아갔다.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Hot) 100’에 45주 연속 진입했고, 최고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팬덤을 앞세워 ‘반짝 차트인’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며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날 통화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받으려면 현지인들이 즐겨 부르는 정도여야 한다”며 “1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트에 몇 주간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MTV V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아파트’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영어 가사의 곡이지만, 이번 수상은 K팝이 이룬 쾌거로 봐도 무리가 없다. 로제는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일뿐더러 ‘아파트’는 한국의 술 게임을 모티브 삼아 탄생한 곡이기 때문이다. 떼창을 이끄는 “아파트~ 아파트~”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후렴구다.
‘첫 술에 배부르랴’는 분석도 나온다. 지금은 해외 인기 가수와의 협업곡으로 상을 받았지만, 이후엔 K팝 가수 단독곡으로, 또 한글로 된 곡으로 상을 탈 수 있도록 발전해나가는 단계라는 것이다. 로제의 ‘아파트’가 K팝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날 주요상 중에서도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비디오’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브라이터 데이즈 어헤드’에 돌아갔다. ‘올해의 아티스트’는 레이디 가가로 선정됐다.
▼ 신주영 기자 jy@khan.kr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만나 3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오는 10일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표비서실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문 원내운영수석은 “3대 특검법 수정 문제를 충분히 논의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고,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설치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며 “다만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내일(10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비서실장도 “3대 특검법 내용에 대해선 충분히 다 논점을 짚었다”며 “금감위 설치 관련해선 정무위원회 검토가 필요한데 그 부분에 대해 (민주당이) 선제적으로 제안해 주셔서 저희도 충분히 숙지하고 의견을 조금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3대 특검법의 어떤 부분에 대해 수정을 논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특검법과 관련해 5개 정도 수정 요구가 있는데 3개 정도는 수용이 가능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내란 사건 1심 재판을 의무적으로 방송 중계하는 점, 특검이 공소유지하는 군검사를 지휘하는 점, 특검 수사기간이 지나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사건을 넘겨받은 뒤 특검 지휘를 받으며 계속 수사하는 점을 수정 검토 부분으로 꼽았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의 만남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오찬을 가진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문 원내운영수석은 “여야가 서로 양보하며 좋은 협치의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취지”라며 “저희들은 정부 조직을 빨리 개편해서 새로운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뒷받침해야 하기 때문에 전향적인 자세로 야당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비서실장도 “의견 차이가 굉장히 첨예할 수 있는 건들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선 여야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문 원내운영수석은 “10일에는 야당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는데 체포동의안을 안건으로 올려 표결하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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